앞집 사는 송송이와 산책을 나가요.
송송 : 첫날은 여름이 언니가 엄청 괴롭혔는데 오늘은 다섯번 밖에 안 괴롭혔어요. 그 정도는 참을 수 있어요.
여름 : 셋이서 사진을 좀 찍어볼까 했는데 송송이는 겁이나서 앉지도 않으려고해서 엄마가 멱살을 잡으신 것 같더라고요. 좋은말 할 때 앉으라니깐, 참…
겨울 : ……가을이 왔대요. 네? 아… 뭐 허연게 안 보이던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요. … 송송이요? 그게 뭐에요?
열장 넘게 찍었는데 성공컷 없음.
다음 기회~
음…
내 옆엔 개없음.
외로운게 인생이라더니.